오늘은 모유수유중에 생리를 하게 될 경우에 대해서 궁금증을 다 가져와 봤습니다!
임신부터 생리를 멈추게되어, 출산후 모유를 먹이고 있다가 갑자기 찾아온 생리.. 너무 놀랐을텐데요,
Q&A로 정리한 현실 엄마들의 궁금증!
“아직 완모 중인데 생리를 해도 괜찮은 걸까?”
“생리하면서 수유해도 아기에게 문제는 없을까?”
“수유하면서 생리를 했더니 모유량이 줄어든 것 같아요…”
출산 후 생리는 여성의 호르몬 회복과 관련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모유수유 중에는 여러 변화가 함께 나타나 혼란스럽기 쉬워요.
오늘은 실제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모유수유 중 생리에 대한 Q&A를 통해 속 시원히 정리해 드릴게요.
Q1. 모유수유 중에도 생리가 올 수 있나요?
👉 네, 올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배란이 억제되지만,
완전 모유수유가 아니거나 수유 간격이 길어지면 배란이 돌아오고 생리가 재개될 수 있어요.
완전 모유수유: 생리 재개가 6개월~1년 이상 지연되기도 함
혼합수유 또는 수유 중단: 보통 출산 후 6~12주 안에 생리가 재개되기도 함
즉, 수유 중이라고 무조건 생리가 늦게 시작되는 건 아니며
몸의 호르몬 회복 속도나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Q2. 생리가 시작되면 모유의 질이 떨어지나요?
👉 아닙니다. 생리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모유의 영양성분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리 전후로 일시적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모유 맛의 변화: 일부 아기들이 수유를 거부하거나 젖을 덜 빠는 현상 발생
모유량의 감소: 생리기간 전후로 일시적인 공급량 저하
유두 통증 증가: 호르몬 영향으로 유방이 민감해짐
그러나 이는 일시적이며, 생리 후에는 대부분 원래 상태로 회복됩니다.
Q3. 모유수유 중 생리를 하면 피임이 필요한가요?
👉 네, 필요합니다!
생리가 시작됐다는 건 배란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예요.
더 중요한 건 생리보다 배란이 먼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즉,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임신 가능성은 있습니다.
모유수유 자체는 피임 방법이 아니므로 다음과 같은 피임 방법을 고려해 주세요.
>>추천되는 피임법:
미니필(프로게스틴 단일 피임약)
루프(IUD)
콘돔
피임 주사(데포프로베라)
주의: 일반 복합피임약은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어 모유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Q4. 생리 주기와 양이 출산 전과 다르게 변했어요. 정상인가요?
👉 출산 후 생리는 처음 몇 개월 동안 불규칙하거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리양이 줄거나 많아지는 경우
주기가 짧아지거나 길어지는 경우
생리통이 줄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이는 모두 출산 후 자궁과 호르몬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변화입니다.
보통은 3~6개월 이내에 생리 주기가 안정화되며, 계속 불규칙하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해요.
Q5. 생리하면서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되나요?
👉 물론입니다!
생리와 수유는 전혀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생리 중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유 중 아기가 젖을 거부할 경우, 억지로 먹이기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유도
생리 중 칼슘과 마그네슘이 감소하면서 피로감이 더 커질 수 있어 영양 보충 필수
유방통, 유두 민감함이 심해질 경우 수유 전 온찜질 또는 마사지로 완화
Q6. 생리 때문에 아기의 수유 패턴이 바뀐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 생리 중 엄마의 몸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요.
이로 인해 모유의 맛이나 향이 변하고, 유량이 줄어들어 아기의 반응에도 차이가 생깁니다.
수유 시간이 짧아짐
아기가 한쪽 젖만 물려고 함
모유 거부 행동 또는 보챔
이런 반응은 대부분 생리 전후 2~3일 사이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생리가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수유 횟수를 늘리고, 수분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7. 생리 중 유방통이 너무 심한데 괜찮은가요?
👉 생리 중 유방통은 흔한 증상입니다.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유방에 통증과 묵직함이 느껴짐
유두 통증이나 젖몸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관리법>
따뜻한 찜질
순한 마사지
수유 후 냉찜질
브래지어 착용으로 유방 지지
통증이 심하게 지속되거나 젖몸살 증상(열, 울혈 등)이 동반될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Q8. 생리가 돌아왔다가 다시 안 해요. 왜 그런가요?
👉 이 또한 흔한 현상입니다.
출산 후 생리가 한두 번 있다가 다시 멈추는 경우는 드물지 않아요.
이는 모유수유 패턴 변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호르몬 밸런스가 일시적으로 변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생리 불순이 6개월 이상 지속
동반 증상(두통, 갑상선 문제 등)이 있는 경우
생리도, 수유도 나의 리듬대로 출산 후의 생리 변화는 몸의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 중 하나입니다.
모유수유 중이라도 생리가 시작될 수 있으며, 수유와 병행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수분·영양·휴식을 균형 있게 챙기는 것입니다.
엄마가 건강해야 수유도, 육아도 더 행복해질 수 있어요.
혹시라도 불안하거나 불편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전문가와 상담해 주세요.
몸의 회복을 믿고, 내 몸의 리듬을 존중하세요.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엄마니까요. 💛